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늦잠으로 수능 못 본 이영지 "수험생 기만·노력 폄하 의도 없었다" 해명 덧글 0 | 조회 87 | 2020-12-04 08:49:16
MALLET  

[SBS연예뉴스 | 강선애 기자] 늦잠으로 수능시험을 치르지 못한 '고3 래퍼' 이영지가 수험생을 기만할 의도는 없었다고 해명했다.

이영지는 3일 오전 10시 30분경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를 통해 "긴장해서 늦게까지 작업하다가 알람 다 못 듣고 지금 일어난 거 실화입니다. 올타임 레전드 인생"이라는 글을 올렸다. 이어 그는 "이런 저도 잘 먹고 잘 삽니다. 여러분 너무 낙심하지 마세요. 님들 진짜 최고예요"라는 응원 글을 덧붙였다.

이영지가 공개한 휴대폰 알람 화면에는 오전 6시 45분부터 오전 7시 30분까지 수차례 알람이 설정돼 있다. 하지만 이렇게 여러 번 울린 알람에도 이영지는 기상하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

이영지는 "사문(사회문화) 못 깔아드려서 죄송합니다. 그리고 다들 위로해주시는데 저는 공부를 안 했기에 (수능 보러) 갔어도 하루 종일 조삼모사(조금 알면 3번, 모르면 4번) 권법만 썼을 거라 괜찮습니다. 아쉽지 않아요. 성적 깔아주려 했는데 그걸 못 해서 아쉽"이라며 "열심히 공부하신 님들만 좋은 성과 얻으시면 됨"이라는 글을 덧붙였다.

이영지가 늦잠으로 수능에 응시하지 못했다는 사실이 화제를 모으며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에 이름이 올라왔다. 이에 이영지는 "창피한 일이다"며 부끄러워하기도 했다.

또 이영지는 수능 시험장에 갖고 가려했던 엄마표 김밥을 먹으며 감동받아 눈물을 훔치는 모습을 영상으로도 공개했다. 그러면서 "여러분 저 안 울어요"라며 "아쉽지 않아요. 공부를 안 했는데 어떻게 연세대를 갑니까. 만약 가서 열심히 풀어도 집 앞에 있는 중학교도 못 들어갑니다"라고 쿨하면서도 솔직한 반응을 보였다.

하지만 이영지가 SNS에 이런 글을 올린 이후 일각에서는 수능만을 바라보고 공부해 온 다른 수험생의 노력을 폄하하는 게 아니냐는 지적이 나왔다. 이에 이영지는 다시 SNS에 글을 올려 자신의 입장을 밝혔다.

이영지는 "혹시나 오해의 소지가 없었으면 하는 바람에서 하는 말입니다. '이런 저도 잘 먹고 잘삽니다'라는 문장은 기만의 의도가 전혀 없었습니다"라고 전했다. 또 "준비성 철저하지 못한 미숙한 저도 어찌 저찌 잘 살아가니까 오늘을 위해 모든 것을 바치고 열심히 노력한 분들의 앞날은 훨씬 더 빛날 거라는 의미였습니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모두의 노력을 가볍게 여기며 폄하하려는 의도는 전혀 없었습니다. 혹여나 그렇게 느껴지셨다면 정말 죄송합니다"라며 "멋진 여러분들의 멋진 피와 땀은 시기와 상관없이 언제든 빛나고 있고 앞으로 더 빛을 볼 것이라고 장담합니다. 오늘 너무 수고 많으셨고 수고한 자신을 위해 맛있는 음식과 편안한 숙면을 취해주세요. 오늘도 고맙습니다"라고 글을 마쳤다.

이영지는 지난해 Mnet '고등래퍼3'에서 최종 우승을 차지하며 주목받은 후, 랩 실력과 더불어 솔직하고 시원시원한 성격으로 많은 팬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래퍼다.

[사진=이영지 인스타그램 캡처]

강선애 기자 saka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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