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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원 vs ADT캡스' 보안 양강 굳혔다 덧글 0 | 조회 85 | 2020-12-02 17:4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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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안업계에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다. ADT캡스가 SK인포섹과 합병으로 '융합보안 플랫폼' 구축에 나서면서 보안시장의 경쟁격화가 예고되고 있어서다. 에스원은 부동의 1위 굳히기를 위해 정보통신기술(ICT)고도화에 드라이브를 거는 등 시장지배력 강화를 위한 양사간 치열한 접전이 펼쳐질 전망이다.

■통합 ADT캡스, 포트폴리오 다각화

2일 보안업계에 따르면 ADT캡스는 국내 유일 융합보안업체가 됐다. 지난 달 말 SK텔레콤의 보안분야 자회사인 SK인포섹과 합병을 결정했기 때문이다. 양사는 내년 1·4분기까지 기업결합 신고 등 합병을 완료하고 내년 안에 상장(IPO)도 계획하고 있다. 융합보안은 매장과 오피스 등 물리적 보안과 PC와 클라우드 등 정보 보안을 합친 보안개념이다. 각종 내·외부적 정보 침해에 따른 대응은 물론 재난·재해 상황에 대한 관제까지 포함한다.

지난해 기준 ADT캡스와 SK인포섹의 매출 규모는 에스원의 절반 수준이다. 하지만 업계에선 수치 이상의 시너지가 나올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실제 두 기업의 3·4분기 매출은 코로나19 재확산에도 전년대비 15%가까이 성장했다.

업계 관계자는 "현재 두 기업은 공동상품 1,2개를 개발하는데 그쳤지만, 합병 이후 오프라인과 온라인을 하나의 플랫폼으로 묶는 융합관제시스템 구축에 나설 것"이라며 "따로 진행하던 연구개발(R&D) 등도 공동으로 추진하면서 보안 포트폴리오 다각화에 시동을 걸었다"고 전했다.

ADT캡스의 해외 진출도 가시화될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2017년 39억달러(약 4조원) 규모였던 글로벌 융합보안 시장은 오는 2025년 348억달러(약 38조원) 규모로 성장할 전망이다. 이에 따라 ADT캡스는 중국과 동남아시아를 시작으로 융합보안 서비스를 전 세계로 확대할 방침이다. SK그룹 관계자는 "합병 법인 출범 후 3년 내 기업가치 5조원 규모의 기업으로의 성장을 꾀할 것"이라고 밝혔다.

■에스원, ICT고도화로 1위 굳히기

국내 물리보안 시장의 절대강자인 에스원은 ICT 고도화를 통한 경쟁력 강화에 방점을 찍고 있다. 특히 아파트 비대면 출입관리, 재택근무 관리 등 언택트 솔루션시장에 주목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대비해 인공지능(AI), 생체인식 등 미래 신기술을 통해 언택트 솔루션 시장 공략에 나설 게획"이라고 밝혔다.

해외시장 확대에도 공을 들이고 있다. 최근 삼성물산의 방글라데시 다카 공항 수주에 따라 에스원도 보안 계약을 체결하는 등 글로벌 영토확장에 속도를 내고 있다.

또 다른 업계 관계자는 "과거 일본의 세콤이 기업간거래(B2B)에서 기업소비자간거래(B2C) 시장으로 영역 확장에 성공하면서 큰 폭의 실적성장을 이뤘다"며 "DNA 변화를 꾀하고 있는 보안업체들이 비즈니스 저변 확대로 새로운 성장의 발판을 마련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한편, 에스원의 3·4분기 매출(연결기준)은 5474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2.3% 증가했다. 건물관리 등 사업 전반이 고른 성장을 보이면서 외형 성장세를 이어갔다.

fair@fnnews.com 한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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