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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 12년만에 등장하는 새 증권사 토스, 증권업계 메기가 되려면 덧글 0 | 조회 105 | 2020-12-02 17:17:46
곰탱이  

지난달 증권업 본인가를 얻은 토스증권이 내년 초에 출범한다. 12년 만의 새 증권사이자 간편송금 핀테크 스타트업 ‘토스’가 기존 금융으로 영역을 넓히는 것인만큼 증권가에서도 기대가 크다. 증권업계에서는 지난 2월 출범한 카카오페이증권과 함께 토스증권이 증권업의 역량을 끌어올릴 새로운 ‘메기’가 될 수 있을지 주목하고 있다.앞서 토스증권은 혁신적·직관적인 사용자환경(UI)과 사용자경험(UX)을 무기로 모바일 주식 위탁매매(브로커리지) 강자가 되겠다고 밝혔다. 토스증권은 토스 전체 이용자 1800여만명의 잠재력을 이용해 지점 없는 모바일 전문 증권사로 운영될 예정이다. 또 2030세대 눈높이에 맞는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으로 신규 사용자를 모은다는 계획이다.다만 마냥 기대만 있는 건 아니다. 무엇보다 자기자본이 문제다. 한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개미(개인 투자자)를 꼬시려면 레버리지와 신용공여 서비스를 제공해야 하는데, 그러려면 토스증권이 자기자본을 탄탄히 쌓아야 한다"고 말했다. 토스증권의 자기자본은 증권사 중에서 가장 낮은 수준이다. 토스증권은 최근 130억원 규모 유상증자를 실시해 자본금을 500억원으로 늘리기로 결정했지만 업계 1위인 미래에셋대우증권의 0.5% 수준에 불과하다. 모회사인 비바리퍼블리카를 통해 증자를 받을 수 있지만 이후 충분한 규모로 증자를 계속 할 수 있을지 의문이다.IT 기반의 토스가 금융업에 적응하는 것도 필수다. 금융투자업이 규제산업이라는 점을 이해해야 한다. 한 증권사 관계자는 "금융투자업은 사모펀드 규제, 공매도 규제처럼 규제가 즐비해 있는 산업인 걸 제대로 알아야 토스가 증권업에서 성공할 것"이라며 "규제를 완화하는 IT산업과 다르다"고 했다. 카카오페이증권도 이런 이유로 업력이 10년 정도 된 바로투자증권을 인수한 것으로 알려졌다.토스는 고연봉을 미끼로 애널리스트를 비롯한 유능한 증권사 인력 스카우트에 나섰다. 그러나 아직 증권사 직원 사이에서는 "연봉을 1.5배 더 받아도 토스증권에 갔다가 이도 저도 안되고 증권업계로 돌아오지 못하면 어떻게 하냐"는 걱정도 크다. 토스증권의 성공을 반신반의하는 것이다. 토스증권이 메기가 돼 증권업계에 새로운 화두를 던질 수 있을지 많은 사람이 지켜보고 있다. 토스증권은 플랫폼만을 믿기보다 증권업에 제대로 녹아들 수 있는 인프라를 구축하고, 투자자를 끌어들일 ‘플러스알파’ 서비스를 세심히 고민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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