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엔 김재민 기자]
발렌시아가 자책골로 아쉽게 패했다.
발렌시아 CF는 11월 29일(이하 한국시간) 스페인 발렌시아 메스타야에서 열린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의 '2020-2021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11라운드 경기에서 0-1로 패했다. 벤치에서 경기를 맞이한 이강인은 결장했다.
발렌시아는 마누 바예호, 막시 고메스 투톱에 곤칼루 게데스, 우로스 라시치, 카를로스 솔레르, 유누스 무사 중원을 가동했다. 토니 라토, 우고 기야몬, 가브리엘 파울리스타, 다니엘 바스가 수비수로, 자우메 도메네크가 골키퍼로 나섰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앙헬 코레아, 마르코스 요렌테, 토마 르마를 공격수로, 키어런 트리피어, 코케, 사울 니게스, 헤난 로디를 미드필더로 배치했다. 스테판 사비치, 호세 히메네스, 마리오 에르모소가 수비진을 이루고 얀 오블락이 골문을 지켰다.
강호 아틀레티코를 만난 발렌시아는 경기 초반부터 두 줄 수비를 택하며 역습을 노렸다. 주도권을 포기하고 적은 기회를 최대한 살리고자 했다. 전반 9분 직접 프리킥 상황에서 솔레르의 슈팅이 좋았다.
아틀레티코가 경기를 계속 주도했지만 골문이 쉽게 열리지 않았다. 전반 13분 르마가 돌파 후 시도한 슈팅이 골키퍼 손끝에 걸렸다. 오히려 아틀레티코의 골문이 열릴 뻔했다. 전반 22분 솔레르의 롱패스를 라시치가 발리로 처리한 슈팅이 날카로웠다. 전반 34분에는 바스의 크로스가 수비수를 맞고 굴절되면서 골문으로 향했지만 골키퍼가 선방했다.
공격 자원 다수가 빠진 아틀레티코는 높은 볼 점유율을 실질적인 찬스로 만드는 데 애를 먹었다. 전반전은 득점 없이 종료됐다.
아틀레티코는 곧바로 공격을 강화했다. 로디를 빼고 주앙 펠릭스를 투입했다. 후반 9분 아틀레티코가 좋은 기회를 얻었다. 오른쪽 측면 공간이 열리면서 트리피어가 보낸 크로스를 골키퍼가 선방했지만 세컨볼이 르마에게 향했다. 르마가 빈 골문으로 슈팅을 시도했지만 수비수 몸에 맞았다.
발렌시아에 부상 변수가 발생했다. 후반 11분 기야몬이 근육 부상을 호소하면서 망갈라가 급하게 투입됐다. 아틀레티코는 야닉 카라스코, 비톨로, 조프리 콘도그비아를 연이어 투입하며 총공세에 나섰다. 발렌시아는 테에리 코헤이아, 케빈 가메이로, 루벤 소브리노를 동시에 투입하며 현재 전술을 유지하고자 했다.
후반 34분 아틀레티코에 운이 따르며 선제골이 나왔다. 왼쪽 측면에서 카라스코가 넘긴 크로스가 수비수 라토를 맞고 골문으로 들어갔다. 발렌시아는 마지막 카드로 제이손을 투입했지만 경기 양상은 바뀌지 않았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1골 차 신승으로 경기를 마쳤다.(사진=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선수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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